‘기황후’ 제작진, “70%가 허구, 팩션 사극으로 봐 달라”

박주연 기자 idsoft3@reviewstar.net
입력시간 : 2013-10-24 15:28:07 수정시간 : 2013-10-24 16:14:01

사진: 리뷰스타DB
‘기황후’의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MBC 월화 특별기획 ‘기황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희PD, 장영철-정경순 작가, 배우 하지원, 지창욱, 주진모, 백진희가 참석했다.

장영철 작가가 “2008년 경부터 ‘기황후’를 생각했다. 색다른 소재의 사극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잇다가 어느 역사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황후라는 인물을 알게 됐고 그 때부터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 작가로서는 한 여인이 공녀로 끌려가 여자로서 가장 높은 지위로 올라가는 과정이 작가로서 흥미로웠다”고 밝히며 기황후를 드라마 화 한 까닭을 밝혔다.

이어 정경순 작가는 “기황후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고생을 했다. 기승냥이라는 이름도 지어낸 것이다. 기획의도 때부터 이건 팩션사극으로 정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역사적 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섞은 팩션사극이라는 부분을 확실히 자막으로도 밝히려고 했고 자막으로 공지를 내보내자는 합의까지 맞춘 상태라는 것을 밝히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기황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장영철 작가는 “‘기황후’는 기승냥이 황후가 된 이후의 모습이 아니라, 한 여자가 황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드라마한 작품이다. 특히 자료가 적어서 많은 부분을 창작할 수밖에 없었고 70%이상은 허구의 인물들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요즘 역사문제가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완성도 있는 대본과 높은 퀄리티의 드라마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월화 특별기획 ‘기황후’는 중국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 MBC 월화 특별기획 ‘기황후’는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 수작을 통해 역사 고증과 선 굵은 필력을 인정받은 장영철-정경순 작가의 신작으로 하지원, 지창욱, 주진모, 백진희, 김영호, 진이한, 김서형, 정웅인, 이원종 등 배우가 대거 출연한다. 오는 28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