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구혜선, 사투리 쓰는 '이상윤' 목격…"우리 만난 적 있나요"

정윤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입력시간 : 2014-04-14 03:28:15 수정시간 : 2014-04-28 02:05:18

사진: SBS 엔젤아이즈
이상윤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 구혜선이 그를 향해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13일 방송된 SBS특별기획 ‘엔젤아이즈’에서는 수완(구혜선 분)이 던진 질문 때문에 당황해 하는 동주(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완은 자신이 동주임을 숨기는 의사 딜런에게 앞서 출동했던 일에 대해 사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동주는 “119에 규칙이 있듯이 병원에도 규칙이 있다”며 차갑게 대하자 수완은 환자들 생사가 달린 문제라며 반발했다. 동주는 수완을 향해 주제 넘는다는 면박을 준 뒤 자리를 떴다.

동주를 따라가던 수완은 우연히 마주친 아이와 사투리로 대화하는 동주를 발견했다. 동주는 아이가 자신에게 건넨 과자를 먹으며 “맛있네”라며 활짝 웃으며 꼬마의 볼을 꼬집었다. 수완은 자신을 쌀쌀맞게 대하기만 했던 그에게서 의외의 다정한 모습에 놀라 그를 몰래 바라봤다.

자신을 따라다니는 수완의 모습을 알아챈 동주는 뒤를 돌아보며 “뭡니까?”라고 쏘아붙였다. 수완은 동주를 향해 “죄송합니다. 사과할게요” 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동주는 또 다시 ‘남에게 민폐를 끼친다고 생각한 적 없냐’고 차갑게 대답했다. 수완은 한번 더 사과했고 동주는 사과를 받아들이고 자리를 떴다.

자리를 피하는 동주를 붙잡으며 수완은 “혹시 한국에 살았어요? 고향이 어디예요? 아까 사투리 쓰는 것 같던데”라며 질문을 했다. 당황한 동주는 “미국에서 오면 사투리 쓰면 안 됩니까?”라고 얼버무렸다.

사진: SBS 엔젤아이즈
수완은 동주를 향해 조심스레 다시 말문을 열었다. “혹시 우리 만난 적 있나요?”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 것. 살짝 놀란 동주는 재빨리 표정을 숨기고 “있죠. 내가 길을 물었었죠.”라고 대답했다.

이어 동주는 수완의 말을 자르며 “죄송하게 됐네요. 흔한 얼굴이라.”라며 차갑게 굴었고, 수완도 “못 들은 걸로 하시죠.”라고 뒤돌아섰다. 자신이 동주임을 밝히지 못하는 동주의 눈에는 살짝 눈물이 고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수완에게 자신이 정체를 숨겨야 하는 동주의 상황에, 수완과의 우연한 만남조차도 피해야 하는 안타까운 운명이 자주 그려져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