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이슈]"마약 투약→봐주기 수사 의혹"…황하나, 결국 경찰 체포

입력시간 : 2019-04-04 18:31:18

▲사진=황하나 SNS
[리뷰스타=안지학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가 경찰에 체포됐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황하나를 체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 수사 중이었던 상황.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하나의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로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황하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한지 수 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반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적 공분을 키웠다.

이 와중에 지난 2일 황하나가 마약 사건에 연루됐지만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 9월 대학생 조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이러한 조 씨에게 필로폰 0.5g을 판매한 장본인이 바로 황하나였다는 것.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조 씨는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 씨는 구속한 반면에 공급책인 황하나는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더불어 MBC ‘뉴스데스크’는 비슷한 시기 황하나가 지인에게 “우리 삼촌이랑 우리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장난하냐. 개베프야”라고 얘기하는 녹취록까지 공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황하나의 마약 수사에 있어 경찰과의 유착이 존재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이러한 의혹에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황하나가 누군지도 모르고, 남양유업에 아는 사람은 전혀없다”고 해명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추가 범죄가 드러날 경우 처벌의 가중이 예상되는 상황. 이러한 와중에 황하나가 불법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라는 제보도 잇따르면서 논란은 더욱 커져갈 전망이다.

이처럼 마약 논란부터 불법 성관계 영상 유포까지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되는 와중에 결국 경찰에 체포가 된 황하나. 경찰은 앞으로의 수사과정에서 마약혐의는 물론, ‘봐주기 수사’가 존재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펼쳐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