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이슈]"술·담배도 금지"‥로버트 할리, 몰몬교 신자의 마약 체포에 2차 충격

입력시간 : 2019-04-09 17:44:30

[리뷰스타=김지민 기자]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을 구입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대중들을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몰몬교 신자라는 사실이 화제가 돼 2차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버트 할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그러나 로버트 할리는 온라인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투약 사실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1997년 한국으로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외국인 중에는 거의 최초로 모든 대중들에게 익숙한 방송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친숙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그런 그의 갑작스러운 마약 관련 혐의는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길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의 종교가 '몰몬교'임이 함께 화제가 되면서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몰몬교는 술과 담배,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 등을 금지하는 종교이기 때문.

미국 유타주 출신인 로버트 할리는 '몰몬교'로 알려진 후기성도교회의 본산으로 주민의 약 70%가 후기성도교회 교인이며 교리에 따라 엄격하고 절제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후기성도교회 교인들은 성인이 되면 스스로 비용을 마련해 선교사로 해외에 나간다고. 로버트 할리가 한국에 오게 된 이유도 이같은 이유에서였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조차 중독성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금기시 하는 몰몬교의 신자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혐의는 충격적일 수 밖에 없을 터.

이날 경찰은 할리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할리의 조사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