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초점]"1억 기부하고도" 아이유, 생트집 '수상한 기부' 의혹에 재단이 한 말

입력시간 : 2019-04-10 18:19:33

[리뷰스타=김지윤 기자]아이유가 초록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한 가운데 '수상한 기부'라는 의혹이 불거지며 초록어린이재단이 직접 나서 해명하는 일이 벌어졌다. 기부를 해도 욕먹는 '수상한'일이다.

10일 초록어린이재단 측은 "재단에서는 먼저 후원자님의 순수한 기부의 뜻이 왜곡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앞서 다음과 같이 사실을 확인하여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아이유의 1억 기부 관련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강원산불 발생 다음 날인 4월 5일(금) 화재 현장을 방문하여 재단 지원아동 피해 현황을 파악하였다"며 "이미 많은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진 것처럼 가수 아이유 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이기도 하지만, 재단에만 후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본인의 모교인 동덕여고 발전기금 지원, 서울시 농아지원센터 기부, 승일희망재단 후원 등 평소에도 다양한 NGO를 통해 후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허위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 등이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는 것은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기부에 대한 불신감, 기부문화 축소로 이어지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제때 도움을 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며 "이번 강원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는 강원산불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1억원을 후원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산불피해 뉴스를 보면 어린이들은 1도 안나온다. 100%가 노인들이고 산불피해지역 자체가 산골이라 초등학교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를 위한 기부? 의아하다"고 적었다.

이어 이 네티즌은 "기부만 했다 하면 어린이초록재단만 하니까 이젠 좀 수상한 느낌"이라며 아이유가 출연한 넷플렉스 영화 '페르소나' 연기에 대해서도 비난을 했다.

온라인에 작성된 이 글이 많은 네티즌들의 눈에 띄면서 논란은 몸집을 부풀렸다. 초록어린이재단은 기부를 했지만 욕을 먹는 아이유에 결국 입장을 밝힐 수 밖에 없었던 것. 선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해지는 비난에 대중들은 아이유를 향한 응원과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