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초점]"풀려나려면 어떻게?"…'마약' 박유천, 너무 늦었던 후회

입력시간 : 2019-05-01 18:11:29


[리뷰스타=안지학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의 후회는 너무 늦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필로폰 상습 투약)로 구속 수사 중인 박유천이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추가 자백까지 내놓았다. 지난달 10일 기자회견 이후부터 줄곧 마약 혐의에 대해 부인해왔던 것과는 전혀 태도가 달라진 모습이었다.

박유천이 이렇게 갑자기 입장을 선회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뉴스A’는 박유천이 최근 변호인에게 갇힌 상태로 가족들을 만나는 게 괴롭다빨리 풀려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수차례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그간 마약 혐의를 부인해왔던 박유천의 입장 선회에는 가족의 영향이 가장 크게 미쳤다는 뜻이다.

결국 그렇게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2차례의 투약 혐의에 대해 추가 진술까지 내놓은 박유천. 그는 이러한 진술을 내놓으며 내려놓기 두려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이후 19일만의 입장 번복. 이는 자신의 마약 혐의와 거짓말에 대한 모든 후회가 담긴 행동이었다. 하지만 박유천의 후회는 너무 늦었다. 대중들은 여전히 그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대중들은 왜 이토록 박유천에게 큰 분노와 비판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 필로폰 투약이라는 중죄가 그 중심에 있겠지만, 그가 19일 동안 대중들에게 내놓은 거짓말이 가장 큰 독이 됐다는 게 중론이다. .

물론, 여전히 황하나(31)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존재한다. 박유천은 전 연인이었던 황하나에게 마약 투약을 권유 당했다는 진술을 내놓았고, 황하나는 박유천이 마약을 먼저 권유했다고 진술했다.

후에 재판이 시작됐을 때, ‘누구의 권유가 먼저였는지는 중요하다. 이는 형량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연예인 박유천에게 이미 누구의 권유는 중요치 않다. 이미 소속사도, 팬들도, 심지어 변호인까지도 그에게서 손을 뗐다. 이제 박유천의 곁에는 가족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

후회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지만 반성하기에는 늦은 시간이 없다. 모든 거짓말을 내려놓고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 다음, 이제 진실 된 반성을 하면 된다. 그렇다고 다시 과거와 같은 연예계 활동은 힘들겠지만 인간 박유천으로서는 반성 후 삶을 이어가야 할 뜻이 있다.

과연 그가 향후 재판에서 어떤 입장을 내보일지 관심을 모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