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이슈]신세경·윤보미 숙소에 '몰카' 설치한 스태프, 징역 2년 구형

입력시간 : 2019-06-03 18:18:55

[리뷰스타=안지학 기자] 배우 신세경과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윤보미가 머물렀던 해외 숙소에 불법 촬영 장비를 몰래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 스태프 김 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했다.

3일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 권영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방실침입 등 혐의를 받는 스태프 김 모 씨에게 징역 2년과 신상정보공개, 취업제한명령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구형 이유에 대해 검찰은 “불법 촬영 범죄의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며 “특히 피해자들은 연예인으로 이에 대한 공포심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은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구매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앞서 지난해 9월,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 촬영차 해외에 머무르고 있던 신세경과 윤보미. 하지만 외주 장비 업체 직원 김 씨가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불법 촬영 장비를 두 사람이 머물고 있던 숙소에 설치한 것이 발각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국경없는 포차’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 촬영 장비는) 설치 직후 신세경 씨에 의해 즉시 발견됐고 문제가 있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본인들에 의해 최초 확인됐다”라며 “관련 소속사와 제작진 모두 해당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 관련자가 처벌될 수 있도록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다.

이후 같은 해 10월, ‘국경없는 포차’ 측은 다시 한 번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에 대해 깊이 통감합니다. 앞으로 재발방지 가이드를 구축해 전 스태프들에게 공지하고, 외주업체 관리 및 예방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발각 당시에도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던 김 씨는 이날 재판장에서도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면서 김 씨의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이 피해자 방에 침입했다가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우발적으로 그런 것으로 보인다”며 “전과도 없이 모범적인 사람인데 아무래도 외국에 나가 있다 보니 우발적 범죄를 저지른 듯 하다”고 해명했다.

김 씨 또한 “너무 쉽게 생각하고 행동했다”며 “앞으로 바르게 살아갈 테니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요구했다.

한편, 김 씨에 대한 최종 선거 재판은 오는 7월 10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