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이슈]황하나, 마약 혐의 대부분 시인→남양유업 회장 사과문 발표

입력시간 : 2019-06-05 18:30:44

[리뷰스타=하정민 기자]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황하나가 1차 공판에서 마약 투약에 대해 대부분 인정한 가운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고 나섰다.

5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황하나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황하나는 이날 마약 관련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황하나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 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한다.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가족들을 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에서 다투겠다"며 일부 부인했다.

같은 날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황하나와 관련,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홍 회장은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사죄했다.

그러면서도 홍원식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들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되어 참당한 심정"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끝으로 홍 회장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며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박유천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는 다투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황하나가 2차 공판에서는 과연 어떤 주장을 할지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