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TV]종영 '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이 만든 사랑의 기적..멜로장인 저력 재입증

입력시간 : 2019-07-17 16:51:57



[리뷰스타=유예지 기자]감우성과 김하늘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16일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가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변치 않는 사랑이 평범한 하루라는 기적을 만들어내며 안방극장에 묵직한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훈과 수진은 아람(홍제이 분)의 유치원에서 열리는 ‘아빠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아람은 아빠 도훈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순수한 사랑으로 보는 이들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했다. 수진은 "우리한테는 남들보다 시간이 더 소중하니까. 사소하고 별거 아니더라도 모두 다 같이 해요"라며 함께 하는 삶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수진은 도훈의 '루미 초콜릿'도 되찾았다. 두 달 후 도훈과 수진의 추억이 담긴 영화 '사랑합니다'의 시사회도 개최됐다. 영상 속 도훈은 영화가 완성되면 수진과 보고 싶다는 바람을 말하고 있었다. 비록 도훈은 기억하지 못해도 도훈의 소원은 이뤄졌고 도훈의 곁에는 항상 수진이 있었다.

도훈의 상태는 악화돼 갔다. 그런 도훈의 곁을 꿋꿋하게 지키는 수진에게 작은 기적이 찾아왔다. 도훈의 기억이 잠시 돌아온 것. 도훈은 한없이 따뜻한 눈빛으로 수진에게 “잘 지냈어? 힘들었겠다”고 말했고 수진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기억하냐고 물었다. 도훈은 수진의 물음에 “내가 절대 잊을 수 없는 이수진”이라 답했다. 도훈은 "수진아, 사랑해"라는 고백을 남기고 다시 기억을 잃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바람이 분다'는 도훈, 수진, 아람이 나란히 손을 잡고 걸어가는 장면으로 엔딩을 장식해 세 사람이 지금처럼 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하루를 보낼 것을 암시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도훈과 수진은 알츠하이머라는 커다란 장애물을 이겨내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았다.두 사람에게는 사라져 가는 기억이 아닌 함께 하는 오늘과 내일이 더 소중했다. 수진과 도훈이 마지막까지 전한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것을 만들어낸 것은 단연코 감우성과 김하늘의 섬세한 감정 연기였다.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감우성과 김하늘은 이번에도 시청자들에게 '인생 멜로'를 선사했다고 호평받으며 다시 한 번 그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JTBC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는 '열여덟의 순간'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