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이슈]"韓팬 사랑해요" 앤 마리, 무료 공연→SNS감사 인사..끝까지 훈훈한 내한 행보

입력시간 : 2019-07-31 16:36:59



[리뷰스타=이지우 기자]앤 마리가 한국 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끝까지 훈훈한 내한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 30일 오후 앤 마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사랑한다. 나와 내 음악을 지지해주는 한국 팬들에게 고맙다. 즉흥적이었던 무료공연을 가능하게 해준 나의 놀라운 팀들에게도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앤 마리는 글과 함께 공연장에서 팬들과 함께 한 모습부터 한국 배우 김민재와 인증샷을 남기는 사진까지 여러 사진들을 함께 첨부했다.

앞서 앤 마리는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개최된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출연을 위해 내한했다. 그러나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강풍과 호우로 인해 사브리나 클라우디오의 공연까지는 진행됐으나 오후 5시 30분부터 예정돼 있었던 빈지노, 다니엘 시저, 앤 마리의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앤 마리는 공연 취소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상 하나를 게재하며 공연 취소는 자신의 결정이 아니라고 밝혔다. 영상 속에서 앤 마리는 "한국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밤새 방에서 울 것 같다"고 해명하며 "오후 11시30분 호텔에서 무료 공연을 열겠다.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며 무료 게릴라 공연을 예고했다.
앤 마리는 약속대로 공연 취소 당일, 공연장 근처의 라운지를 빌려 무료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게릴라 공연임에도 수백 명의 팬이 앤 마리의 무대를 찾았다.

앤 마리는 "미안하다"며 정식 공연 무대에 오르지 못한 미안함을 표현했고 "오늘 감동적인 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앤 마리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공연이 취소되자 무료 공연을 열며 소신 행보를 펼쳐 박수받았다. 앤 마리는 내한 일정 마무리 후에도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이 가득 담긴 SNS 감사 인사로 끝까지 훈훈한 내한 행보를 보여줬다.

이러한 앤 마리의 행보는 최근 내한해 갑작스레 모든 행사에 불참한 축구 스타 호날두와 비교되며 큰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공연 당일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주최 측은 공연장 전광판 등을 통해 "우천으로 인해서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되었다"고 밝히며 논란을 일으켰다. 앤 마리가 주최 측이 우천과 강풍으로 관객석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앤 마리 측이 책임질 것을 약속하는 각서를 무리하게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주최 측과 상반된 입장을 펼쳤기 때문.

이에 페스티벌 주최 측은 "앤 마리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아티스트 측 또한 이 내용을 인정하여 현재는 해당 게시물을 내린 상태"라며 "본 기획사는 앤 마리를 비롯한 그 어떤 뮤지션에게도 이 같은 각서에 서명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