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민석 "멜로망스 불화는 오해, 더 나은 음악 만들고자 하는 부담 있죠"

입력시간 : 2019-08-30 19:25:43

[리뷰스타=소현미기자]멜로망스 김민석이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시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웹드라마 ''사랑인가요'라 물었고 '사랑'이라 답하다'에서 김민석은 음원차트 1위하는 작곡가 겸 보컬 김석영 역을 맡았다. 또한 회상신에서는 음악을 향한 열정과 애정을 가진 풋풋한 대학생의 모습을 그리기도. 인간 김민석과도 참 닮은 점이 많았다.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공감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저도 한 여성만 바라봤었던 시기가 공감됐다. 풋풋할 때 열렬히 한 분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생각이 많이 나면서 공감됐다. 또 원래 농구를 좋아했었는데 그런 부분도 작가님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그런 부분들을 통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물사답'을 연기하며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무대 위에 서서나 떨려 하는 부분이 있다. 원래는 무대 위에 설 때 안 떨려도 노력하지 않나. 그런데 연기를 할 때에는 카메라에는 떨리는 걸 해야 하니까 생소하고 낯설었다. 그 차이가 낯설었다. 같은 무대이지만 다른 감정이었다"고.

그러면서 "저는 실제로 무대에서 엄청 떤다. 항상 떨어서 무대에 서기 전에도 기도하고 내려와서는 후련해하고 그런 일들이 많다. 아무래도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돌려드려야 하나는 책임감도 있어서 무대 하나하나가 영광스럽지만 부담이 큰 자리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고 자신의 경험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금은 음원을 발매하기만 하면 음원차트 1위를 밥 먹듯이 하지만 그 역시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모든 순간을 감사하게 여기려는 습관이 있는데 힘들었던 건 저 가수에 비해 내가 이런 부분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열등감에 휩싸였을 시절 힘들었다. 나얼님은 따라가려고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었다. 아직도 저는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열등감이 있었다. 또 성시경님은 톤이 좋고 스토리텔링에 적합한 표현력을 갖고 계시지 않나. 제가 가지지 못한 것들로 시선이 갔을 때 고통스러웠다."

다만 그는 '저는 저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기도하고 제가 할 수 있는 표현이나 제가 낼 수 있는 목소리나 제 표현 방식에는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바뀌게 됐던 것 같다. 그렇게 열등감을 극복해나갔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김민석은 멜로망스가 불화설에 휩싸였을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팀 활동에 있어서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갈등들로 인해 대중분들이 오해하신 것도 있다. 저희가 섣불리 행동했던 것도 있다. 군 입대 이전에도 또 멜로망스 앨범 내고 공연도 내야 한다."

불화설에도 불구, 지난 7월에도 '인사'로 멜로망스의 여전한 위상을 증명해낸 김민석. 이런 계속된 성공이 앞으로의 음원 발매에 부담을 끼치지는 않을까. 그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지?', '어떻게 이전의 좋게 들었던 부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지?' 이렇게 항상 타협점에 놓여있는 기분이라 그 부분이 좀 힘들지 않나 싶다. 메세징을 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더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리지' 하는 부분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그가 가진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김민석은 '사물사답' 출연으로 한 층 더 성장했다. 그는 특히 "카메라 앞에 제 자신을 세우는 게 한층 더 익숙해지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또 카메라 앞에 비춰지는 제 모습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였던 것 같다. 카메라에 익숙해지는 데 한걸음 더 내딛은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우로서 '자연스러웠다'는 평가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일상에서 보는 게 가장 설득력 있는 말 같다. 설득됐다 이런 느낌을 원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