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 해동되며 완벽 해피엔딩..시청률은 2%대로 냉동

입력시간 : 2019-11-18 10:48:07

냉동인간들이 완벽 해동되며 완벽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가 지난 17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해동 로맨스.

17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고미란(원진아 분)이 다시 냉동 캡슐로 들어간 후 마동찬(지창욱 분)이 3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며 절절한 마음을 그려내 애틋한 로맨스를 선사했다. 황갑수(서현철 분) 박사는 연구 끝에 미란을 정상 체온으로 복구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했다.

미란은 수술을 받았음에도 깨어나지 못해 극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후 미란은 의식을 회복했고 동찬과 미란은 3년만에 마주했다. 두 사람은 함박눈 속에서 서로를 꼭 안으며 사랑을 확인했다. 미란과 동찬은 정상 체온을 회복, 따뜻한 커피도 마실 수 있는 '보통 사람'으로 돌아와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마동찬은 유학을 가고 싶어하는 미란과 함께 해외로 나가 유튜버로 변신해 "현재를 뜨겁게 즐기면서 살아라"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인물들의 해피엔딩과 다르게 '날 녹여주오'는 1%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려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날 녹여주오'는배우 지창욱이 만기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선보이는 드라마라는 면에서 첫방송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거기다 '힘쎈 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 등의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백미경 작가가 '냉동인간'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도전한다는 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날 녹여주오'는 첫회 2.5%로 시작해 시청률 부진을 이어오다가 11회부터는 1%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날 녹여주오'는 냉동인간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20년의 시간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한 스토리로 적절한 긴장감과 사건 사고를 배치해 궁금증을 높여갔다. 하지만 '날 녹여주오'는 냉동인간을 둘러싼 비밀이 해결되자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지적받았다. 거기다 '날 녹여주오'는 오히려 로맨스 부분에서는 진부하다는 혹평을 받아야 했다.

남녀 주인공의 설정이 '냉동인간'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너무 평범했던 것.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남자 주인공과 통통 튀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낡은 주연 캐릭터 설정은 로맨스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오히려 남주인공인 지창욱과 그의 20년 전 여자친구 역을 열연한 윤세아와의 케미가 더 어울린다는 평이 있었을 정도다.

지창욱의 '멜로 눈빛'은 여전했다. 지창욱은 이번에도 "역시 멜로장인"이라는 연기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지창욱을 비롯한 원진아, 윤세아는 물론이고 모든 조연들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빛내줬다. 그러나 인물들의 감정 연기는 용두사미 스토리 전개와 맞물리며 아쉬움을 남기며 1%대라는 꽁꽁 언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한편, '날 녹여주오' 후속으로는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이 오는 12월 14일 밤 9시 첫 방송된다.